‘7·24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다. 이때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는 강조한다.
최근 시장은 매수문의 증가, 급매물이 회수, 매도호가 상승 등 매도자 우위 시장으로 변하고 있고 미분양 아파트도 대책발표 후로 계약 문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는 6일 회복기 시장에서 미리 선점해 둘만한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10곳을 꼽았다.
서울에서는 아크로힐스논현과 아현아이파크, 마포래미안푸르지오, 꿈의숲SK뷰 등 4곳이 있다.
대림산업은 강남구 논현동 276번지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해 전용면적 84~113㎡, 총 368가구의 아크로힐스논현을 짓는다. 전용면적 113㎡에 잔여물량이 있다. 계약금은 7000만원,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며 후분양으로 입주가 올 12월로 빠르다. 내년 3월쯤이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선정릉역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과 분당선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마포구 아현동 85-17번지 아현1-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11㎡, 총 497가구 규모의 아현아이파크를 공급한다. 이중 13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중소형이 포함된 약 30% 가량 잔여물량이 있다. 입주는 2017년 2월이며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조건에 분양한다.
또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마포구 아현동 635번지 아현3구역을 재개발해 전용면적 59~145㎡, 총 3885가구의 대단지 래미안푸르지오를 공급하고 있다. 현재 전용면적 114㎡ 잔여물량을 분양중이다. 계약금정액제, 발코니확장무료 등의 조건이며 오는 9월 입주예정이다.
SK건설이 노원구 월계동 531번지 월계3구역을 재건축해 전용면적 59~84㎡, 총 504가구 규모의 꿈의숲SK뷰를 짓는다. 이중 28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며 30% 가량의 잔여물량을 분양중이다. 계약금 1000만원,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며 2016년 1월 입주예정이다. 월계근린공원과 접하고 우이천이 가까워 쾌적하며 북서울꿈의숲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에서도 눈여겨 볼 만한 미분양 아파트 단지가 4곳이 있다.
신안이 화성시 동탄2신도시 A-31블록에 전용면적 84~101㎡, 총 913가구 규모로 신안인스빌리베라를 공급한다. 현재 전용면적 101㎡ 위주로 약 40% 가량의 잔여물량을 분양중이다. 계약금 500만원, 한시적인 중도금 무이자 조건이며 2015년 10월 입주예정이다.
세종건설은 시흥시 배곧신도시 B4블록에 전용면적 65~83㎡, 총 690가구 규모의 배곧신도시 골드클래스를, GS건설은 김포시 감정동 감정1지구 A2블록 1로트에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 규모의 대단지 한강센트럴자이를 각각 공급하고 있다.
인천에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남동구 간석동 224번지 일대 주거환경을 개선해 전용면적 59~84㎡, 총 792가구 규모로 간석휴먼시아 2단지를 공급하며 일반분양 362가구 중 약 40% 가량의 잔여물량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계약금 정액제(1000만원), 중도금무이자 조건이며 입주는 오는 11월이다.
또 호반건설은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 전용면적 63~113㎡, 총 1834가구 규모의 대단지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을 공급 중이다. 이중 35% 가량의 잔여물량을 분양하고 있다고 호반건설 측은 설명했다. 이 단지는 계약금 정액제(1000만원), 중도금무이자 조건이며 입주는 2017년 3월로 예정돼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시장이 회복기로 접어드는 모습이어서 미분양은 앞으로 꾸준하게 줄어들 전망이다. 다만 잔여물량이 있다는 것은 단점도 있는 것인 만큼 미분양 원인과 계약조건을 잘 따져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