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ㆍ인도서 열풍' 저가 스마트폰 '샤오미'…한국 진출한다면?

입력 2014-08-0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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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한국 진출

(MBC 방송 캡처)

중국의 IT업체 샤오미가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며 한국 진출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샤오미'의 돌풍은 무섭다. 인도에선 단 2초 만에 1만 5000대 단말기를 완판시켰고, 중국에선 올해 2분기 시장점유율 14%를 기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한국에서도 샤오미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샤오미 열풍, 저가이지만 쓸 만하다는데" "샤오미에 비해 삼성전자나 LG 스마트폰은 너무 비싸" "저가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샤오미 성능도 좋다며?"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에 최근 샤오미는 한국 스마트폰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스마트폰 진입 장벽이 까다롭기 때문에 쉽사리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지만, 한국 시장에서 선전할 경우, 그 자체로 국제적 브랜드 입지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샤오미의 한국시장 직접 진출이 이뤄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하다. 국내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눈높이 때문이다. 이제껏 애플 이외의 모토로라, 블랙베리, HTC, 노키아 등이 쓴잔을 마셨던 사례도 이를 방증한다.

사실 해외 직구 사이트 등을 통해 '홍미노트' 등 샤오미 제품이 간접적으로 국내 반입돼 왔다. 지난 29일부터는 국내 유수 온라인 쇼핑몰인 G마켓 등에서도 공동구매가 시작됐다.

그러나 온라인상의 관심과 달리 샤오미 제품의 AS나 품질 보증의 문제 때문에 그간 소수 마니아 층을 중심으로 유통이 이뤄져 그 수요는 적었다.

한편, 이번에 인도에서 완판된 샤오미의 Mi3의 가격은 230달러(한화 약 23만 원)으로 경쟁사의 스마트폰보다 최대 4배 이상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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