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자센터빌딩제이차 보유 지분 전량 처분 50억 확보]
[종목돋보기] 코스닥 상장사 원익이 관계회사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 신규사업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이 회사는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메디칼·통상부문 신규 투자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원익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업자금 확보를 위해 관계사인 국제전자센터빌딩제이차 유한회사 보유 주식 30만1000주 전량을 주당 1만6716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처분금액은 50억3152만원으로 이는 최근 자기자본 대비 12.88%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원익은 지난 2011년 6월19일 경영 참여 목적으로 국제전자센터빌딩제이차에 최초 84억4100만원을 출자했다. 원익은 국제전자센터빌딩제이차 지분 14.71%를 보유, 지난 3월말 기준 장부가액은 37억2400만원으로 이를 통해 계산한 주당 가격은 1만2372원이다. 원익은 이번에 보유 지분을 처분하면서 장부가액 대비 주당 35%의 프리미엄이 더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원익은 이번에 마련한 자금을 메디칼·통상부문 신규 투자에 집중적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원익 관계자는 “메디칼·통상부문을 비롯 에스테틱 분야에서 신규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들어가는 초기 투자 비용으로 쓰일 것”며 “올 하반기 안에 자금이 모두 투입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신규로 투자하는 사업 중 일부는 올해 안에 수익성 있는 사업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익은 진단·미용·수술 3개 부문의 주력사업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미용 사업부분에선 신규라인 론칭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으로 확대를 준비 중에 있고, 수술사업 부분에선 새로 진입한 신경외과 영역의 본격적 성장을 꾀하고 있다.
☞ 투자자 300명에게 공개하는 종목의 속살 이투데이 스탁프리미엄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