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안심택배 50곳 추가 설치

입력 2014-08-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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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여성안심택배 50곳을 추가로 설치해 총 100곳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여성안심택배는 낯선 사람을 대면하지 않고 거주지 부근에 설치된 무인택배보관함을 통해 물품을 받는 서비스이다. 혼자 사는 여성이나 맞벌이 부부가 많이 이용하고 있다.

시는 주로 여성이 많이 사는 다가구주택가와 원룸촌의 주민센터, 문화센터, 사회복지관, 공영주차장, 교회 등에 택배함을 추가 설치했다. 추가 설치된 곳은 종로구 숭인1동주민센터, 은평구 녹번119안전센터, 불광1동치안센터, 여성능력개발원, 우리은행 동작구청지점, 송파여성문화회관, 구로역 AK백화점 연결입구 등으로 25개 전 자치구에서 택배함을 이용할 수 있다.

여성안심택배는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24시간 365일 운영된다. 이용은 무료이지만, 물품 보관 시간이 48시간을 넘으면 하루당 1천원을 받는다.

여성안심택배를 이용하려면 택배 신청 때 여성안심택배가 설치된 보관함을 물품수령 장소로 지정하면 된다. 보관함 설치·운영은 하이스트시스템(1599-2740)에서 담당한다. 거주지 부근 택배함과 물품수령 장소 주소는 홈페이지(http://woman.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정된 택배함에 물품이 배송되면 해당 물품의 배송일시와 보관함 번호, 인증번호가 수령자의 휴대전화 문자로 전송된다. 수령자는 택배함에서 휴대전화 번호와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물품을 찾아갈 수 있다.

박종수 서울시 여성가족정책담당관은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호응이 좋으면 내년에도 택배함을 추가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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