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일 CNH리스측은 대구백화점에 대한 지분율이 기존 15.98%(172만9438주)에서 9.10%(98만4743주)로 6.88%포인트(74만4695주) 줄었다고 밝혔다. CNH리스측은 지난달 대구백화점이 실시한 공개매수에 응하며 지분율이 대폭 줄었다.
CNH리스는 보유지분 6.25%(67만6000주) 가운데 2.61%에 해당하는 28만2361주를 공개매수 청약을 통해 처분했고, 특수관계자인 CNH하스피탤러티, 프리미어모터스도 각각 공개매수에 응하며 보유지분의 1.37%(14만7884주), 1.05%(11만3358주) 등을 처분했다.
이에 따라 CNH리스의 대구백화점에 대한 지분율은 3.74%(39만3639주)로 감소했고, 특수관계자의 지분율도 각각 CNH하스피탤러티 1.90%, 프리미어모터스 1.46%, 김시중 1.02%, 주식회사 KMX 0.54%, 민홍기 0.54% 등으로 줄며 지분율이 9.10%로 낮아졌다.
대구백화점은 2대주주인 CNH리스가 공개매수 참여로 7%에 가까운 지분을 처분함에 따라 경영권 분쟁을 일단락 하게 됐다. 지난달 8일 대구백화점은 경영권 안정을 위해 전일 종가 대비 5.14% 높은 주당 2만2500원에 공개매수를 결정했다. 같은달 31일 대구백화점은 공개매수 결과 자사주 130만주(12.1%)를 취득해 보유중인 자사주가 180만주(16.63%)에서 310만주(28.65%)로 늘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백화점은 지난 2009년 이후 회사 지분을 매집해오던 CNH리스측이 지난해 5월 보유지분을 13.6%에서 14.0%로 확대함과 동시에 '경영참여' 선언을 하며 경영권 분쟁을 겪어왔다. CNH리스와 특수관계자 5인은 지난 3월말 지분율을 15.98%까지 늘리며 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과 특수관계자의 지분율(19.7%) 차이를 3.6%포인트까지 좁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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