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은 5일 아이비를 만났다. 아이비는 주인공 록시 하트 역으로 2년 만에 뮤지컬 ‘시카고’로 돌아왔다. 아이비는 원 캐스팅으로 역을 소화하는 점에 대해 “혼자 연습하다 보니 연습량과 고민이 2배다. 선배 최정원이 특별 조언해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아이비는 앞서 2012년 뮤지컬 ‘시카고’에서 같은 역을 소화해 한국뮤지컬대상 시상식에서 여우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뿐만 아니라, 아이비는 최정원과 뮤지컬 ‘키스미 케이트’, ‘고스트’, ‘시카고’ 등의 작품에 함께 출연한 인연을 갖고 있다. 아이비는 이날 최정원으로부터 “요즘 무대 위 에너지가 좋다. 보기만 해도 예쁘다. 연기력과 순발력이 좋다. 가요계에 뺏기고 싶지 않은 후배다”라며 극찬을 받았다. 이에 아이비는 “칭찬을 해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 함께하는 것만으로 영광이고, 꿈꾸는 것 같다. 전설이시지 않냐”고 화답했다.
또한 아이비는 극 중 벨마 켈리 역을 맡아 상대 역 호흡을 맞추는 최정원에 대해 “저는 최정원이 선보이는 넘버 ‘올댓재즈’의 에너지로 힘을 받아서 공연의 2시간 반 동안 끝까지 힘을 내서 간다. 제 우상이시고 정말 따라하고 싶은 롤모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비는 “최정원 선배님과 계속 같은 작품을 하는 게 뮤지컬 배우로선 영광이고, 더 많이 배워서 나중에 벨마 켈리역도 제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사랑스럽고 섹시한 캐릭터인 록시 하트 연기에 각오를 다지며 “외국 연출진 중 이번에는 안무감독이 바뀌었다. 더욱 에너지 발산하고 자유로워진 록시 하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