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선수자격 박탈
일본 언론들이 피겨여왕 김연아의 남자친구 김원중 병장의 합숙소 무단이탈과 국가대표팀 선수 자격 박탈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7일 한국 언론들을 인용해, 국군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인 김원중 병장이 지난달 27일 오후 9시경 코치에게 음료를 사러 다녀오겠다며 동료 선수의 차를 타고 3km 떨어진 마사지 업소에서 태국 전통 마사지를 받고 돌아오던 중 음주운전 차량과 추돌해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원중 병장은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운전한 동료병사 등 2명도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지만 김 병장과 코치들은 이 사실을 상부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한 일본 언론들은 김연아 남자친구 김원중 병장의 이번 무단이탈과 선수자격 박탈로 인해 외출을 허락한 코치는 면직되고, 지휘 감독 책임이 있는 체육부대 대대장에 대해서는 징계위원회에서 처벌이 내려질 예정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일본 언론들은 김연아가 일본 아사다 마오와 피겨계의 라이벌이었던 만큼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원중 병장은 지난 3월 김연아와의 열애사실이 알려지며 '김연아 남자친구'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1984년생으로 올해 나이 30세.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후 안양 한라에서 활약하다가 군 입대 후 국군체육부대 아이스하키팀에서 활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