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이승우(16)와 백승호(17ㆍ사진)가 나란히 골을 기록해 화제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열린 바르셀로나 유스팀 후베닐A가 토르데라와의 친선경기에서 6-0으로 대승했다.
이날 경기에서 백승호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0분 팀에 네 번째 골을 선사했고, 이승우는 후반 32분 골을 터트리며 6-0 대승의 쐐기를 박았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으로 한국 축구의 차세대 기대주다. 바르셀로나 등 유럽 축구클럽은 연령대 별로 팀을 구성하지만 이승우는 16세 이하팀보다 한 단계 높은 클래스에 속해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승우는 현재 어린 선수들이 가족과 함께 하지 않으면 유럽 클럽팀에서 뛸 수 없다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바르셀로나 유스팀의 공식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인정, 각종 비공식 경기에 나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이승우와 백승호의 활약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승우ㆍ백승호, 어서 무럭무럭 자라다오” “이승우ㆍ백승호, 서로 경쟁되겠다” “이승우ㆍ백승호, 오~ 한국에 이런 보배들이 있었다니” “이승우ㆍ백승호, 유럽에서 좋은 경험 많이 쌓아라” “이승우ㆍ백승호, 쑥쑥 성장하는 소리가 들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