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 논문표절 의혹 제기돼

입력 2014-08-0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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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가 석사학위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7일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은 강후보자의 지난 2008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제출한 '경찰과 지방자치단체간 치안사무 협약에 관한 연구' 라는 제목의 석사 논문 일부가 표절됐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 논문 중 일부가 2007년 최종술 동의대 법·경찰행정학부 교수가 발표한 '국가자치경찰간 협약에 관한 연구'와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강 후보자는 논문 103쪽부터 106쪽에서 자치경찰 사무의 성격을 자치사무, 위임사무, 공동사무 등으로 나눠 설명했는데, 이 부분은 최 교수의 보고서 19쪽부터 33쪽에 걸쳐 기술된 내용과 상당부분 일치한다고 진 의원을 밝혔다.

진 의원은 "후보자가 석사학위를 받은 시기는 이미 논문표절 문제로 공직후보자들이 수차례 낙마한 이후"라며 "그럼에도 표절을 했다는 것은 심각한 공직윤리문제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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