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 약품 TKM-에볼라의 사용을 허가할 방침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람을 상대로 한 TKM-에볼라의 임상시험은 안전상의 문제로 지난달 중단된 상태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당시 TKM-에볼라의 제조사인 테크미라파머슈티컬에게 인체 투여 시 약품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장하는 추가 정보 제출을 요구했다.
FDA는 이후 TKM-에볼라의 승인 여부 결정을 일반약보다 빨리하는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지정했다.
한편, 전일 미국 보건당국은 에볼라 경보를 최고 단계인 ‘레벨1’으로 격상했다. ‘레벨1’ 경보 발령은 지난 2009년 신종플루 발생 이후 처음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1711건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932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