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은 의원 검찰 조사 후 귀가… '뭉칫돈' 일부 출처는 대한제당

입력 2014-08-08 08: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인천 중구·동구·옹진군) 의원이 19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검찰은 문제의 뭉칫돈 중 일부의 출처가 대한제당인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7일 오전 인천지검에 출석, 조사받은 뒤 8일 오전 3시 50분께 귀가했다. 검찰은 박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조사에서 박 의원은 자신과 관련된 각종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6월 12일 박 의원의 운전기사 A(38)씨로부터 박 의원의 에쿠스 차량에서 가져온 현금 3000만원과 정책 자료 등이 담긴 가방을 건네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박 의원의 장남 집 압수수색 과정에서 나온 현금 뭉칫돈 6억원에 대해서도 불법 정치자금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출처를 캐내는 데 주력했다.

현금 일부는 박 의원이 대표이사를 지낸 대한제당에서 건네진 것으로 현재까지 파악됐다.

박 의원은 뭉칫돈에 대해 불법 정치자금 의혹이 일자 ‘2003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대한제당에서 격려금 조로 받았다고 해명한 바 있다.

검찰은 현금의 불법성이 최종 확인되면 적절한 혐의를 적용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박 의원을 상대로 자신의 특별보좌관 임금을 업체가 대납하도록 했다는 의혹과 후원금 납부를 강요받았다는 전 비서의 주장 등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박 의원 등이 한국선주협회의 로비를 받고 선령 규제 완화를 위한 해운법 시행규칙 개정에 관여했다는 의혹과 박 의원이 모 기업의 지분을 차명 매입하고 해당 기업의 수익을 일부 빼돌린 혐의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니클로부터 K리그까지…온 세상이 '헬로키티' 천국? [솔드아웃]
  • '쯔양 협박' 논란에 검찰도 나섰다…'사이버 렉카' 수사 착수
  • 갤럭시Z 플립6·폴드6, 사전판매 시작…온·오프 최저가는 어디?
  • 이젠 최저임금 1만 원 시대…내년 1.7% 오른 1만30원 확정
  •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반감기 시기로 회귀…“매도 주체 채굴자”
  • 끊이지 않는 반발…축구지도자협회, 홍명보 선임한 정몽규에 사퇴 요구
  • 일본 ‘방위백서’…20년 연속 ‘독도는 일본 땅’ 기술
  • 200년 만의 '극한 폭우', 깨어보니 이웃집이 사라졌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737,000
    • -1.92%
    • 이더리움
    • 4,336,000
    • -2.14%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1.53%
    • 리플
    • 666
    • +5.88%
    • 솔라나
    • 191,400
    • -4.82%
    • 에이다
    • 566
    • +2.17%
    • 이오스
    • 732
    • -2.01%
    • 트론
    • 193
    • +1.58%
    • 스텔라루멘
    • 13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000
    • +0%
    • 체인링크
    • 17,400
    • -4.03%
    • 샌드박스
    • 420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