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PR 매물에 이틀연속 하락...1315.73(9.22P↓)

입력 2006-08-2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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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연속 하락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9.22포인트(0.70%) 떨어진 1315.73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시장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하락한 가운데 국내증시가 동조하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현·선물 시장에서 매물을 내놓은 가운데 프로그램매매의 물량도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7억원, 6억원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이 홀로 1877억원 사자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1449억원 순매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복과 의약품이 각각 2.45%, 1.97% 상승했으며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 전기전자, 건설업, 은행 등은 1% 이상 하락했으며 유통업, 제조업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틀연속 약세를 기록하며 1.37% 떨어졌고 국민은행과 한국전력도 각각 1.77%, 0.41% 하락 마감했다. 포스코와 현대차는 각각 0.21%, 0.64% 소폭 상승했으며 하이닉스가 1.47% 상승, 나흘만에 반전했다.

대한화섬과 태광산업이 '장하성펀드' 효과로 이틀째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껍는 비만치료제 특허로 한올제약이 5.73% 상승하며 사흘째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0종목을 비롯해 303종목이며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416종목이 하락했다. 105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증시가 전고점을 찍고 뒤로 밀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증시의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향후 기업들의 실적 개선 신호를 살피고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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