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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리그 사간 도스의 윤정환(41) 감독이 팀과의 결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본 스포츠호지는 8일 “윤정환 감독 전격 탈퇴! 1위 팀에 충격”이라며, “탈퇴의 자세한 이유는 알 수 없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재계약에 대한 금전적인 문제와 모국 21세 이하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윤정환은 2008년 1월 1일 사간 도스 유소년팀 수석 코치 부임을 시작으로 1군 수석 코치(2009년 1월 1일~2010년 12월 31일)를 거쳐 2011년 1월 1일부터 1군 감독을 맡았다.
윤정환은 사간 도스를 이끌면서 2011시즌 일본 2부리그 2위로 끌어올리며 J리그로 승격시켰다. J리그에서도 2012시즌 5위, 2014시즌 18라운드 종료 현재 1위에 올라있다. 일본프로축구는 리그 선두 감독의 시즌 도중 사퇴 가능성에 대해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현역 시절 윤정환은 중앙 미드필더로 감각적인 패스와 재치있는 플레이가 특기였다. ‘꾀돌이’, ‘제리’라는 별칭도 있었다. 23세 이하 대표로 1994~1996년 29경기 6골, 1994~2002년 A매치 38경기 3골을 기록했다.
윤정환은 23세 이하 대표 시절 1996 애틀랜타올림픽 대표팀의 핵심 플레이메이커였다. 성인대표로서 2000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3위와 2002년 한일월드컵 4위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