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태풍 피해 중소기업·개인에 금융 지원

입력 2014-08-0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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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개인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긴급 금융지원 제도를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은행은 중소기업에 대해 오는 9월 말까지 업체당 최고 5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신규로 지원하고 개인에 대해 최고 2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영업점장에게 1%의 추가 금리 감면권을 부여해 피해기업 및 개인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금도 최장 1년 범위내에서 원금 상환없이 전액 만기연장하고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상환금도 1년간 상환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밖에 기한 연기시에도 영업점장에게 0.5%의 추가 금리감면권을 부여하는 등 피해업체 및 개인의 기존 대출금 상환 부담을 완화했으며, 수출입 중소기업에 대해 수출환어음의 부도처리 유예기간을 기존 60일에서 90일까지 연장하고 외환 수수료도 우대하기로 했다.

김용섭 부산은행 영업지원본부장은 “태풍 나크리에 이어 할롱이 북상하는 등 연이은 재해 발생으로 중소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긴급 금융지원 방안 시행으로 태풍 피해업체 및 개인의 경영 및 생활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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