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3’, 11일 중국 상륙…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한판 승부

입력 2014-08-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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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중국 3대 통신사용 공급… “모바일 사업 강화 분수령”

▲LG전자 중국 모델인 한류스타 이민호씨가 G3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G3’ 로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LG전자는 오는 11일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징동을 통해 G3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가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이동통신 사업자용으로 전략 스마트폰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8일 베이징 웨스틴 호텔에서 징동 란예 마케팅총괄, 왕쑈우쑹 통신총괄,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3 중국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왕쑈우쑹 부총재는 G3 제품을 직접 소개했다.

G3는 5.5인치 QHD(초고해상도) IPS 디스플레이, 레이저 오토 포커스 카메라, 3000mAh 대용량 배터리와 제스처 샷, 스마트 키보드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UX(사용자경험)가 적용됐다.

LG전자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G3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2개 통신사 회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DSDA을 지원한다. DSDA는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각각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동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전화 통화를 하는 중에도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새로운 전화를 걸거나 받을 수 있다. 기존 DSDS는 2개 통신사 회선을 동시에 사용하지 못하고 1개 통신사 회선만 사용할 수 있었다.

또한 G3는 TD-LTE 방식과 FD-LTE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중국 이동통신사의 LTE 네트워크는 TD-LTE(시분할 방식 LTE)와 FD-LTE(주파수분할 방식 LTE) 등 두 가지 방식을 사용한다. LG전자는 올해 초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차이나 모바일에 TD-LTE 스마트폰(LG-E985T)을 공급한 바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사장은 “G3 중국 출시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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