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뉴질랜드의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이 4일부터 5일간 서울에서 열렸지만 농수산 개방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우리나라의 농수산시장 개방 수준과 관련해 양국의 입장에 큰 차이가 있어 최종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국 측은 농수산물의 민감성을 감안해 개방 범위를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으나 뉴질랜드 측은 적극적인 개방을 요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다른 협정문 협상에서는 실질적인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며 "상품 분야의 경우 다양한 채널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