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8일 국회에 제출했다.
요청안에는 강 후보자를 지명한 사유와 강 후보자의 신상과 재산, 병역, 납세, 전과 등과 관련한 증빙서류가 첨부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 6일 강 후보자를 내정하면서 "치안 전문가로 현장 감각과 정책기획 능력을 겸비했으며 업무 열정이 뛰어나고 일선 지휘관 시절 각종 행사나 사건·사고를 무난히 처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며 "4대 악을 근절하고 법질서를 확립하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 등으로 실추된 경찰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는데 적임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경남 합천 출신으로 대구 청구고와 경찰대(2기)를 졸업한 뒤 경찰청 수사국장과 정보국장, 청와대 사회안전비서관을 역임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내다 후임 경찰청장으로 내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