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공습 악재…두바이유 현물 이틀째 상승

입력 2014-08-0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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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현물가격이 이틀 연속 올랐다.

한국석유공사는 8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배럴당 103.85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85달러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97.65달러 0.31달러 오른 반면 런던 IC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5.02달러로 0.42달러 내렸다.

한편 아시아시장에서 거래되는 석유제품은 가격이 일제히 급등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 휘발유는 110.69달러로 1.75달러 상승했다. 경유는 118.65달러로 1.18달러, 등유는 118.74달러로 1.39달러가 각각 올랐다.

이라크 반군에 대한 미국의 공습으로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지만, 공습이 제한적으로 이뤄졌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세계 석유수요 전망치를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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