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마이어 클래식 3R 단독선두…시즌 2승 ‘찜’

입력 2014-08-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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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가 마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 시즌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사진은 10일 열린 3라운드 15번홀 벙커샷을 마친 후 그린에 놓인 볼을 바라보는 박인비. (사진=AP뉴시스)

박인비(26ㆍKB금융그룹)가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두 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박인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ㆍ6414야드)에서 열린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ㆍ15억4000만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3라운드까지 합계 13언더파 200타타로 이미림(24ㆍ우리투자증권ㆍ12언더파 201타)에 한타 차 단독선두에 올랐다.

1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친 박인비는 14번홀(파3)에서 세 번째 버디 후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지만 16번홀(파4) 버디로 한타를 면회하며 안정된 플레이를 이어갔다. 이후 17, 18번홀(이상 파4)을 파로 막은 박인비는 스코어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남겼다.

11언더파 202타를 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단독 3위, 양희영(25)은 6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ㆍ캘러웨이골프)는 5언더파 208타로 공동 12위다.

한편 박인비와 이미림은 11일 오전 열리는 마이어 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로 함께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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