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확인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보다 에볼라 바이러스 실시간 감시 웹사이트 ‘헬스맵(healthmap.org)’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헬스맵에서 보여주는 에볼라 확신지역의 모습. (사진=헬스맵)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확인을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홈페이지보다 에볼라 바이러스 실시간 감시 웹사이트 ‘헬스맵(healthmap.org)’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1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글로브가 보도했다.
헬스맵은 에볼라 발병과 사망자, 위치 등 각종 정보를 지도 형태로 한눈에 보여 주고 있다.
최근 서아프리카 일대에서 에볼라 사망자가 950명을 넘어서면서 보스턴 어린이병원 연구진이 만든 헬스맵 웹사이트가 더욱더 인기를 얻고 있다.
보스턴어린이병원 연구진과 역학자,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45명이 2006년 수만 개의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사이트와 지역뉴스, 의료진 네트워크에서 질병발생 정보를 수집해 믿을만한 내용을 선별하고 지도 형태로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이 웹사이트는 SNS 등을 활용해 신뢰도는 떨어질 수 있으나 질병 발생정보 업데이트 되는 속도는 WHO보다 빠르다.
실제로 지난 3월 14일 기니에서 ‘기이한 출혈열’로 8명이 숨진 내용을 헬스맵은 WHO의 에볼라 발병 공식발표일 23일보다 10일 앞서 전했다.
헬스맵 공동창업자 존 브라운스타인은 “언론보도와 SNS 게시물이 항상 믿을 만한 자료는 아니나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