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최초로 하루 4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통산 1000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휴스턴의 선발 스콧 필드먼의 3구째 커브볼을 받아쳐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3회 1사 후 필드먼의 공을 때려 중전 안타를 올렸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한 추신수는 7회에는 1사 1, 2루 기회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9회에도 마이클 폴티네비츠의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네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개 안타를 친 것은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지난해 8월 22일 애리조나전 이후 약 1년 만으로, 이날 4개의 안타를 추가하면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입성 10시즌 만에 통산 1000 안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8에서 0.248로 뛰어올랐다.
이날 추신수의 폭발적인 안타에도 텍사스는 휴스턴데 3-8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