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안타, 1000안타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올 시즌 최초로 하루 4개의 안타를 치며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추신수는 휴스턴의 선발 스콧 필드먼의 3구째 커브볼을 받아쳐 중견수를 넘기는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는 3회 1사 후 필드먼의 공을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지만 7회 1사 1, 2루 기회에서 우전 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9회에도 마이클 폴티네비츠의 직구를 받아쳐 네 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4개 안타를 친 것은 지난해 8월 22일 애리조나전 이후 약 1년 만으로, 이날 4개의 안타를 추가하면서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0시즌 만에 통산 1000안타 기록을 세우게 됐다. 시즌 타율도 0.238에서 0.248로 올랐다.
한편 이날 추신수의 폭발적인 타선 지원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휴스턴에 3-8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