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동메달
(사진=IB월드와이드 제공)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10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경기에서 리본 17.600점, 후프 17.550점, 볼 17.750점, 곤봉 17.350점 등 합계 70.250점으로 3위를 차지, 동메달을 획득했다.
A조 8번에 편성된 손연재는 먼저 연주곡 ‘화이트 다르부카’에 맞춰 리본 연기를 펼치고, 루드비히 민쿠스의 발레곡 ‘돈키호테’를 배경으로 후프를 연기했다. 볼은 마크 민코프의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에 맞춰 연기했고, 마지막으로 파트리지오 부안느가 작곡한 ‘루나 메조 마레’(바다 위에 뜬 달)의 선율에 맞춰 곤봉 연기를 펼치고 전 종목 점수를 17점대로 장식했다.
1위는 러시아의 쿠드랍체바(73.900점)가 차지했고, 역시 러시아 선수인 마문은 합계 72.200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로써 손연재는 지난 3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이후 출전 대회에서 모두 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이는 지난해 4월 포르투갈 리스본 월드컵 이후 FIG 월드컵 시리즈에서만 10경기 연속 메달 수확 행진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