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수련원 동서울 레스피아 천장 붕괴
강원 원주시 동서울 레스피아 천장 일부가 붕괴돼 14명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이곳이 최근 내부 공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져 부실 공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오전 10시 55분쯤 강원 원주시 지정면 월송리 동서울 레스피아 리조트 연수원 내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천장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하계 수양회로 아침 예배를 보던 서울 모 지역 교회연합회 회원 370여명 중 권모씨가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전모씨 등 13명이 찰과상 등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부상자들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1명, 원주의료원 5명, 성지병원으로 8명이 각각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강당 뒤편에서 목재로 된 직사각형 모양의 대형 천장 몰딩 마감재(가로 13m, 세로 6m)가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는 "모두 앉아서 공지사항을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떵'하는 소리가 나더니 천장에서 뭔가가 확 떨어졌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연수원은 최근 강당 내부 공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부실 공사 여부와 안전관리 소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시민들은 "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도대체 이런 후진적인 사고가 왜 자꾸 일어나는 걸까", "대한민국이 무슨 사고의 아이콘인가, 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는 또 뭐야", "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 사고, 그래도 인명사고까지 이어지지 않아 다행이네요", "원주 한 수련원 천장 붕괴 사고, 올 한해 무슨 마가 꼈는지 사건 사고가 너무 많아요", "원주 수련원 천장 붕괴? 수련원 천장이? 하늘이 노했나. 근데 뭣 때문에?"라며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