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개인종합 동메달에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도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사진은 올해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컵 2014 인천국제체조대회에서의 볼 연기 장면. (사진=뉴시스)
손연재(20)가 국제체조연맹(FIG) 던디 월드컵 개인종합 동메달에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도 두 개의 동메달을 추가했다.
손연재는 10일(현지시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대회 종목별 결선 후프와 볼 종목에서 나란히 3위에 입상했다.
앞서 열린 개인종합에서 동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전 종목에서 한 차례의 실수도 범하지 않는 깔끔하게 연기를 선보여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로써 손연재는 개인종합 동메달에 이어 종목별 결선에서 두 개의 동메달을 추가하며 이번 대회 총 세 개의 동메달을 획득했다. 또 지난 3월 모스크바 그랑프리 이후 올 시즌 출전한 6차례 대회에서 전부 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손연재는 종목별 결선 첫 종목인 후프에서 17.900점을 얻어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8.600점),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17.950점)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다.
볼에서는 17.700점으로 쿠드랍체바(18.750점), 마르가리타 마문(이상 러시아ㆍ18.450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손연재는 취약 종목인 곤봉에서는 4위, 리본은 5위에 그쳤다.
한편 손연재는 러시아로 돌아가 훈련을 이어간다. 앞으로 월드컵에 한 차례 더 출전한 뒤 9월 말 귀국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