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올뉴쏘렌토 공개…K5 후속모델 디자인 숨어있다

입력 2014-08-11 10:35 수정 2014-08-1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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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쏘렌토

▲기아차의 새로운 패밀리 룩이 올 뉴 쏘렌토 디자인 공개와 함께 드러났다. 전면 그릴을 확대하고 전조등은 슬림하게 뽑아낼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같은 맥락은 향후 등장할 K5와 K7 후속 등에 고스란히 녹아들 것으로 보인다. 사진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올뉴 카니발과 중형 현지형 세단 K4, 올뉴 쏘렌토의 모습. (사진=기아차)

기아차가 올뉴쏘렌토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올뉴카니발을 시작으로 기존 패밀리 룩을 이뤘던 프론트 그릴이 대형화되고 전조등은 슬림 형상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오는 28일 출시 예정인 쏘렌토 후속 모델 '올 뉴 쏘렌토'의 디자인을 11일 공개했다. 12일부터 본격적인 사전 예약에 돌입할 계획이다.

올뉴쏘렌토는 강렬한 이미지의 전면부, 풍부한 볼륨감과 역동적인 선을 자랑하는 측면부, 안정감과 당당함이 공존하는 후면부 등 혁신적인 외관 이미지를 갖췄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올뉴쏘렌토는 무엇보다 이 시대 기아차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됐다. 앞서 기아차 올 뉴 카니발 역시 올 뉴 쏘렌토와 마찬가지로 전면 그릴을 확대하고 전조등을 슬림하게 다듬었다.

이같은 모습은 K5 후속(프로젝트 JF)와 K7(프로젝트 YG) 등에도 비슷한 디자인 통일성을 더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복수의 자동차 전문매체 보도에 따르면 K5 후속의 앞모습은 기아차 올 뉴 카니발과 비슷한 형상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시장 전용으로 선보인 K4 역시 이같은 관측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K4는 앞서 현대차가 중국 현지 전략형 중형차로 선보인 밍투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디자인은 기아차 차기 패밀리룩을 밑그림으로 현지화에 치중했다. K4 역시 프론트 그릴을 대형화하고 전조등은 슬림하게 뽑아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1세대 K5에서 시작한 기아차의 '스포티'한 패밀리 룩의 이미지가 그동안 강하게 작용했다"며 "향후 기아차 디자인은 스포티와 함께 중후함을 함께 담아낼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쏘렌토는 2002년 2월 1세대 쏘렌토로 처음 출시된 뒤 올해 6월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총 207만여대가 판매된 기아차의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기아차는 2009년 4월 출시된 2세대 쏘렌토R 이후 약 5년 4개월 만에 완전 변경 3세대 모델을 선보인다.

올 뉴 쏘렌토는 국내 SUV 최초로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할 때 차량 후드를 들어올려 후드와 엔진룸 사이에 충격흡수공간을 확보해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감소시켜주는 ‘액티브 후드’를 적용했다. 또 스마트키를 지닌 채 차량의 뒤쪽으로 이동하면 별도의 조작을 하지 않아도 뒷문이 알아서 열리는 ‘스마트 테일게이트’, 외부에 탑재한 카메라를 통해 차량 주변 상황을 모니터에 표시해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등 각종 첨단 신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이밖에 초고장력 강판(AHSS) 비율을 53% 적용하고, 차체 구조간 결합력 강화를 위한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95mm, 축거는 80mm 늘었다.

올 뉴 쏘렌토의 가격은 2.0 디젤 모델의 경우 △디럭스 트림 2765만~2795만원 △럭셔리 트림이 2845만~2875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2985만~3015만원 △노블레스 트림 3135만~3165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 3320만~3350만원이다. 2.2 디젤 모델의 경우 △럭셔리 트림 2925만~2955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3067만~3097만원 △노블레스 트림 3219만~3249만원 △노블레스 스페셜 트림 3406만~3436만원의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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