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서방’ 제주서 부동산 錢의 전쟁
중국인 취득 토지 제주 면적의 0.17%… 2311억원 규모
중국 기업들이 ‘제주도’를 무대로 벌이는 ‘쩐의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의 큰손들은 휴양ㆍ레저ㆍ오락시설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따르면 중국인이 취득한 제주도 토지 규모(누계기준)는 올 1분기 말 기준 322만948㎡로, 외국인이 사들인 전체 토지(1106만3512㎡)의 29.1%를 차지했다. 제주도 전체 면적(1849.2㎢)으로는 0.17%를 차지해 전년(0.12%)에 비해 상승했다. 필지로는 4168필지로, 1년 전에 비해 2.5배 증가했다. 금액상으로는 2311억4500만원으로 외국인 투자자 중 단연 최고다.
◇ [포토] 교황 방한 D-3…기쁘다 ‘파파’ 오시네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사흘 앞둔 11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교황의 방한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행정공제회, 3000억 규모 獨 부동산 투자
캐나다 상장 리츠와 파트너십… 배당수익 6.5 캐시온캐시 기대
행정공제회가 3000억원 규모의 독일 부동산에 투자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행정공제회는 캐나다 상장 리츠(부동산투자회사)인 '드림 글로벌 리츠'와 상호 전략적 파트너 협정을 맺고 이들이 독일에 소유하고 있는 300여개의 부동산에 투자하기로 합의했다. 행정공제회는 드림 글로벌 리츠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이 아닌 합작회사(조인트벤처ㆍJV)를 설립해 자산투자에 나선다. 지분 비율은 50대 50이고, 행정공제회는 합작회사를 통해 드림 글로벌 리츠의 자산 50%를 보유하게 된다. 자산의 가치는 약 3000억원이다. 이번 투자로 인한 기대 수익은 배당 수익으로 6.5캐시온캐시(cash on cash)일 것으로 전망된다.
◇ 더낸 세금 환급요구 5년으로 기한 연장
기재부 “과세 불복 신청 범위도 100만원 이상으로 확대”
앞으로 더 낸 세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는 기한이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어난다. 과세에 불복할 수 있는 범위도 ‘300만원 이상’에서 ‘100만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11일 기획재정부가 마련한 2014년 세법 개정안에는 납세자 권익보호 강화 차원에서 ‘경정청구권 행사 기한’을 2년 연장하고 내년 1월1일 경정청구 분부터 새로운 기한을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가 경정청구권 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데는 과세당국의 부과권에 비해 행사기한이 짧아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국세기본법상 국세 부과의 권리가 소멸하는 기간(제척기간)은 최소 5년이다.
◇ 최단기간 1000만… 리더십 갈증 풀어준 ‘명량’
개봉 이후 관객동원 연일 신기록… 최고 흥행작 '아바타' 제압도 눈앞
영화 ‘명량’(제작 빅스톤픽쳐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개봉 12일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명량’의 행보는 한국영화사 그 자체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 돌파(2일),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등 연일 신기록을 수립했다. 수익 규모도 엄청나다. 제작비 180억원이 투입된 ‘명량’은 10일 기준 누적 매출액이 833억원에 이른다.
◇[숫자로 본 뉴스] ‘1조클럽’ 3년 전의 1/3 수준
기업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1조 클럽’ 기업은 단 3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는 삼성전자·현대차· SK하이닉스 등 3곳이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7조19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2조900억원, SK하이닉스 1조800억원 순이었다. 특히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조 클럽의 성적표는 최근 3년과 비교할 때 가장 초라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숫자로 본 뉴스] 10대그룹 시총 올들어 1% 감소
올 들어 10대 그룹의 시가총액 규모가 지난해 말보다 1%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대중공업의 시가총액 감소율이 높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종가 기준 10대 그룹의 시총 합산액은 727조20억원으로 지난해 말(733조2707억원)보다 0.85%(약 6조2700억원) 감소했다. 10대 그룹 중 시총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 말 23조8825억원에서 13조9625억원으로 41.54%나 감소한 현대중공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