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1일 남북 고위급 접촉을 오는 19일 판문점에서 개최하자고 북한에 전격 제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오늘 오전 우리 측은 김규현 수석대표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북한 측에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 개최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우리 측은 통지문에서 고위급 접촉 날짜와 장소로 이달 19일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을 제시하며 북측이 편리한 날짜가 있다면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고위급 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비롯한 쌍방의 관심 사항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남북은 지난 2월 판문점에서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첫 고위급 접촉을 갖고 △남북관계 개선 △상호 비방중상 중단 △이산가족 상봉 진행 등 3개 사항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