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텍의 시범운행용 구급차 모듈이 선적을 대기하고 있다.(사진=오텍)
특장차 전문기업 오텍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 중인 '구급차 모듈 공급사업'을 위해 시범운행용 구급차 모듈 9대를 제작, 선적작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생산되는 ‘ISUZU 트럭’에 적합한 구급차 모듈과 조립기술을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오텍은 2009년 인도 암텍(AMTEK AUTO LIMITED)과의 기술이전 사업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지속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오텍에 따르면 현재 우즈베키스탄을 포함한 CIS(독립국가연합)지역 내 구급차는 노후화가 심각한 러시아산 차량들로, 현지 교체수요만 2000여대에 달한다. 여기에 전체 CIS지역 수요를 감안하면 오텍의 이번 사업 진출은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오텍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튜닝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한국산 자동차를 기반으로 한 특장차의 활발한 해외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만큼, 향후 오텍의 해외 진출도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텍은 공공부문 특수목적차량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최첨단 한국형 앰뷸런스를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