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일본 증시가 엔 약세에 힘입어 수출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중국 증시는 부동산 개발업체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38% 급등한 1만5130.52에, 토픽스지수는 1.97% 오른 1252.51로 마감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0.96% 상승한 9172.91로,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1.38% 오른 2224.65로 장을 마쳤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오후 4시20분 현재 0.68% 오른 3311.37을, 인도증시 센섹스지수는 0.70% 상승한 2만5506.43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2만4603.42로 1.12% 올랐다.
일본증시는 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5% 오른 102.09엔을 기록했다. 토요타는 0.59% 올랐으며 파나소닉은 0.87%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지난 주말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부진이 오히려 호재로 작용했다. 인플레이션 부담이 줄면서 정부가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9일 지난달 CPI 상승률이 2.3%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상승률과 같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과 부합한 것이다.
앞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난 5월 중국 정부의 연간 CPI 상승률 목표치를 3.5%로 유지하고 7.5%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철도사업 투자 확대와 지급준비율 인하 등과 같은 부양카드를 내놓은 정부가 추가적 부양에 나설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