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이 액상분유에 이어 분말분유까지 출시하면서 분유사업을 본격화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곧 '베비언스 프렌치 프리미엄 퍼스트밀'이라는 이름의 분말분유를 조만간 출시한다. 프랑스 유아식 전문업체 뉴트리바이오와 공동개발,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납품받아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한통(800g)에 3만원대로 시중에서 많이 팔리는 경쟁사 제품들보다 40~50%가량 비싸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2년 6월 액상분유를 선보이면서 분유시장에 뛰어들었다. 작년에 5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1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분말분유 출시는 단순히 분유사업을 넘어 기저귀, 세제, 화장품, 영양식품 등 유아용품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상품권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