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니케이225지수 추종 이용한 전략 유효"

입력 2006-08-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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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피200선물시장의 가장 큰 특징으로 니케이225지수 추종을 들 수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27일 국내 증시가 일본 뿐 아니라 홍콩 대만 증시 등 글로벌 동조화 추세가 강화되고 있는 만큼 더욱 다양한 롱/숏 거래 기회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거 국내 증시에 있어 가장 큰 대외변수는 미 증시였고, 이러한 영향력은 현재도 유효하지만 학습효과 발생 등으로 미국시장보다는 동시간대 거래되는 일본증시와의 상관관계가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의 경우 미 증시 상승시 코스피200 선물 매수, 미 하락시 코스피200 선물매도라는 단순한 전략이 효과적일 때도 있었다"면서 "그러나 미 증시 영향력에 대한 학습효과 발생으로 이같은 유용성이 상당히 약화됐다"고 밝혔다.

오히려 국내 증시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동일한 시간대에 장이 운영되는 일본증시와 상관관계가 더욱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실제로 장중 일본과 국내증시의 방향성은 거의 일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코스피200선물과 니케이225선물의 롱/숏 전략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2002년 이후 코스피200선물과 니케이225 선물간 페어트레이딩은 매우 효율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두 선물지수의 상관관계가 급격히 증가한 2006년에는 수익률 정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글로벌 동조화가 강화될수록 더욱 다양한 롱/숏거래 기회가 발생하며, 실제 외국인의 선물매매가 국내 증시를 포함한 일본 및 대만 등 주변국 증시와 연동된 매매를 전개하고 있을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매매가 매우 빨라졌고, 당일 절대매매 규모가 1만계약을 웃도는 대량매매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 분석이다.

최창규 연구원은 "2조원에 불과한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대금에서 알 수 있듯 현재 주가지수는 추세적 흐름보다 박스권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국인과 같이 일본, 홍콩, 대만 증시의 지수선물을 이용한 전략도 고려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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