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하선의 음주 연기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박하선은 SBS 월화드라마 '유혹'(극본 한지훈, 연출 박영수)에서 나홍주(박하선) 역을 맡아 아버지와 함께 맥주를 함께 나눠 마시고, 바(bar)에서 술에 취한 채 강민우(이정진)에게 거침없는 제안을 하는 등 술 취한 연기를 연이어 선보였다.
최근 '유혹'의 홈페이지에는 음주 연기를 시작하기 전 집중하며 호흡을 가다듬는 박하선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 장면은 남편 차석훈(권상우)의 외도를 의심하는 홍주가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을 다잡는 장면이다. 때문에 감정의 극단을 오가는 홍주의 섬세한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장면이었다.
박하선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 골똘히 생각에 잡기며 홍주의 감정을 끌어올렸다. 막상 촬영이 시작되자 박하선은 고도의 집중력을 보이며 다소 술에 취한 듯한 홍주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단박에 'OK' 사인을 받아냈다. 박하선은 이 장면의 촬영을 마친 직후 실제로 취한 듯 장난스러운 말투와 행동으로 현장의 스태프의 웃음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박하선은 강민우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술에 취한 그윽하면서도 슬픈 눈으로 "나랑 자고 싶냐. 자든 안자든 날 사흘 갖는데 얼마 줄 수 있냐. 10억 가능하냐”며 도발적인 대사를 뱉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하선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 관계자는 "홍주는 워낙 감정의 진폭이 큰 캐릭터라 소화하기가 쉽지 않다. 특히 술을 마시는 장면은 술에 취한 채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홍주를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촬영 전 박하선은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으며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혹’은 인생의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거부할 수 없는 매혹적인 제안을 받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이어지는 관계 속에서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네 남녀의 예측불허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박하선 외에 권상우, 최지우, 이정진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