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28)(사진=뉴시스)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28)가 홈런왕 3연패를 향해 힘찬 질주를 계속했다.
박병호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3차전에서 1-3으로 뒤진 4회말 1사 2루에서 삼성의 선발 릭 밴덴헐크의 2구째 공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투런포(2점 홈런)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어느새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인 37개(2013년)에 한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박병호의 홈런이 터진 것은 지난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두 경기만이다. 만약 그가 올해도 홈런왕에 오른다면 이만수, 장종훈, 이승엽 이후 역대 4번째 3년 연속 홈런왕이 된다.
박병호는 팀 동료이자 홈런 부문 2위인 강정호(32홈런)와의 격차를 4개로 벌리며, 이날 경기에서는 앞선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