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기념주화 예약 개시...은화 가격, 황동화 가격보다 비싸

입력 2014-08-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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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기념주화 예약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공식방문을 기념해 '교황 방한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한은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3일 전인 11일부터 22일까지 '교황 방한 기념주화' 예약을 받아 9월30일에 발행할 예정이다.

'교황 방한 기념주화'는 은화 1종, 황동화 1종의 총 2종이며, 액면금액 5만원인 은화는 은 99.9%의 프루프(Proof)급으로 지름은 33㎜, 중량은 19g이며, 테두리는 톱니모양으로 만들어졌다.

'교황 방한 기념주화'의 도안은 교황의 방한 취지를 고려해 우리나라 고유 상징물과 천주교의 평화 상징물을 조화롭게 배치함으로써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기원 메시지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은화의 경우 앞면에는 태극 문양과 십자가, 올리브 가지를 입에 문 비둘기를 배치하고, 뒷면에는 교황 문장(紋章)을 넣었다. 황동화의 경우 앞면에는 십자가 형상 안에 무궁화 및 백합, 올리브, 비둘기 등을 배치하였으며, 뒷면 도안은 은화와 동일하다.

'교황 기념주화'의 최대 발행량은 9만장(은화 3만장, 황동화 6만장)으로 국내분과 국외분으로 나누어 판매되며, 한은은 발행일에 기념주화 판매를 위탁받은 한국조폐공사에 일괄 발행할 계획이다.

'교황 기념주화'는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을 통해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하고 해당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화종별 1인당 최대 3장이며, 10월13일(월)에 받아볼 수 있다. 판매 가격은 은화는 6만원, 황동화는 1만4500원이다.

교황 기념주화 예약에 시민들은 "교황 기념주화 예약, 서둘러야지" "교황 기념주화 예약, 은행 문 열자마자 가자" "교황 기념주화 예약, 가격이 좀 비싸다" "교황 기념주화 예약, 나중에 더 비싸게 팔 수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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