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손보협회장 김우진-장남식 2파전…18일 총회서 최종 결정

입력 2014-08-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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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진 lig손해보험 전 부회장(사진=lig손해보험)

▲장남식 LIG손해보험 전 대표이사 (사진=뉴시스)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에 김우진 전 LIG손보 부회장과 장남식 전 LIG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압축됐다.

1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이들 2명을 차기 회장 후보로 복수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김 전 부회장은 1953년 경남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LIG손해보험에 입사해 재경본부 부사장, 대표이사 사장과 이사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또 다른 후보인 장 전 대표는 1954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LG그룹으로 입사해 범한화재(LIG손보의 전신)로 이동한 후 2007년 법인영업총괄 부사장을 비롯 영업총괄, 경영관리총괄 사장을 역임했다.

회추위는 오는 18일 사원총회를 열고 총 15개 회원사들의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을 최종 선출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삼성, 현대와 같은 대형사 출신을 배제한 것"이라며 "LIG손보 출신은 회사가 없어지는 상황으로, 손보업계에 객관적 일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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