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 공신’ 소비자가전(CE)부문 인력 강화에 나섰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19일까지 생활가전사업부 영업 마케팅·연구개발 분야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영업 마케팅에서는 B2B 세일즈·세일즈 엔지니어링 등의 분야를 대상으로 인력을 채용한다. B2B 세일즈는 시스템 에어컨 판매·유통·라인업 전략을 수집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시장 경쟁 환경을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수립 또는 거래선을 관리하는 것이다. 연구개발분야는 열유체·기구·소재분야에서 인력을 모집한다.
이번 경력사원 채용은 CE부문이 2분기에 깜짝실적을 올렸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해석되고 있다. CE부문은 그 동안 삼성전자의 핵심 사업이었던 IM(IT·모바일)사업을 제치고 가시적인 실적을 올렸다. 2분기에 77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전년동기 대비 80% 가까이 성장한 것. 같은 기간 IM부문은 영업이익이 2년 만에 4조원대로 내려 앉았다.
이에 삼성전자는 하반기 생활가전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북미 시장 영향으로 시장 수요가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상반기에 출시한 신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시스템 에어컨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 성장과 안정적 수익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