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초부터 현재 15%인 주식시장의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한다는 소식에 증권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6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일대비 6.26%(3000원) 오른 5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TB투자증권은 4.23%(115원) 오른 2835원, 우리투자증권은 3.49%(400원) 상승한 1만1850원, 대우증권은 3.20%(350원) 오른 1만1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증권(1.82%), 삼성증권(1.64%), 교보증권(2.29%), 미래에셋증권(1.53%) 등도 강세다.
정부는 이날 열린 제6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제대로 된 기업가치 평가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15%인 주식 시장의 가격제한폭을 ±30%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단계적으로 가격제한폭을 높여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이태경 현재증권 연구원은 "가격제한폭 완화 등 정책이 시현되면 브로커리지형 증권사 수혜가 예
상된다"며 "그동안 브로커리지 업황은 끊임없이 내리막이었는데 이제 바닥 신호가 보인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