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63)(사진=AP뉴시스)
할리우드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로빈 윌리엄스(63)가 12일(한국시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아내 수잔 슈나이더가 심경을 밝혔다.
슈나이더는 이날 뉴욕타임스를 통해 “오늘 아침 나는 남편이자 최고의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와 아름다운 사람 하나를 잃었다. 진심으로 가슴이 찢어진다”고 전했다.
이어 “로빈 윌리엄스의 가족을 대표해 깊은 슬픔의 시간 동안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현재 경찰 및 검시관이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과 사망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사인은 자살로 추정되지만 아직 정확한 것은 밝혀지지 않았다.
로빈 윌리엄스의 대변인인 마라 벅스바움은 “그는 심각한 우울증과 싸워 왔다.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은) 갑작스러운 비극이자 손실이다. 유가족들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만큼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로빈 윌리엄스는 이날 낮 캘리포니아 주 티뷰론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는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1989)’, ‘미세스 다웃파이어(1993)’, ‘쥬만지(1995)’, ‘굿 윌 헌팅(1997)’ 등을 통해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