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역 창구나 자동발매기(ATM)에서 철도승차권을 구입하지 않아도 휴대폰 문자메세지(SMS)만으로 편리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철도공사는 25일 철도이용객이 본인 휴대폰에 저장된 문자메세지를 철도승차권으로 사용하는 ‘SMS티켓’서비스를 개발, 9월1일부터 KTX패밀리회원을 대상으로 KTX 열차에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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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티켓'을 이용하려면 우선 철도공사홈페이지(www.korail.com) 또는 철도회원홈페이지(www.qubi.com)를 통해 ‘열차표인터넷예약서비스’에 로그인한 후 이용할 열차의 좌석을 예약,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SMS티켓’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그러면 지정한 휴대폰으로 즉시 인증번호가 전송되고, 이 인증번호를 통해 본인의 휴대폰임이 확인되면 ‘SMS티켓’이 1건의 문자메세지로 전송된다. 저장된 ‘SMS티켓’은 차표확인시 철도승차권과 동일하게 관계직원에게 제시하면 된다.
'SMS티켓'의 여행 변경은 열차출발 1시간전까지는 인터넷으로 가능하지만, 열차출발시간에 임박한(1시간이내) 여행변경은 역이나 위탁발매소에 요청해야해 다소 간의 불편이 예상된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올해 11월에는 KTX패밀리회원을 대상으로 KTX는 물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까지 적용열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공사는 9월1일부터 30일까지 한달동안 KTX패밀리회원 가입자와 SMS티켓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각각 1006명과 2000명에게 KTX패밀리상품권과 KTX전자할인쿠폰(20%)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