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KT를 비롯한 일본 KDDI등 아시아 통신업체 5곳과 대평양 횡단 해저광케이블 부설에 공동 투자키로 했다는 소식에 KT서브마린이 상승세다.
12일 오전 10시47분 현재 KT서브마린은 전일대비 340원(7.65%) 상승한 4785원에 거래중이다.
KT가 최대주주인 KT서브마린은 전 세계 해저케이블 유지보수는 지역별로 소수 업체를 통해 독점적으로 수행되며 KT서브마린은 요코하마존에서 중국의 SBSS, 일본의 KCE와 공동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이트레이드 증권사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구글이 일본 KDDI, 한국 KT등 아시아 통신업체 5곳과 태평양 횡단 해저광케이블 부설에 공동 투자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보도했다.
추진중인 해저광케이블은 기존 통신용량의 4배로 1초당 60테라바이트(TB) 정보를 송수신 할 수 있으며 750만명이 HD 동영상을 동시 시청할 수 있다.
구글과 아시아 통신업체들은 이미 2010년 3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일본 치바현 간 9000km 규모 해저광케이블을 설치한 바 있다. 이번 해저광케이블은 기존 구간에 추가 설치되는 부설 광케이블로 총 사업비 3억달러(약 3100억원)가 투입될 예정이다.
구글과 아시아 통신업체들이 해저광케이블 설치공사에 또다시 나선 이유는 중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급증해 통신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일본 시장조사 전문기관 시드플래닝은 지난해 중국과 인도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베트남·말레이시아)의 스마트폰 사용인구는 10억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오는 2017년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21억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 역시 세계 스마트폰 증가세를 분석한 결과 내년 말까지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25억명에 근접할 것이라며 지역별로는 아태 지역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