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INT, 2Q 영업익 급감…"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입력 2014-08-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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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INT는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억9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3% 감소했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19억9800만원으로 8.9%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억8100만원으로 68.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분기 전체 거래총액은 투어부문의 고성장 및 쇼핑부문의 거래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6163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감소는 6분기 연속 최고 거래액을 달성한 투어부문의 고성장에도 세월호 및 월드컵 영향에 따른 공연 시장 위축과 회계기준상 매출액 구성비가 높은 도서부문의 매출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크라제’의 임대료 미지급에 따른 인터파크씨어터의 영업손실 등 자회사 손실에 따른 영향도 함께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적을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투어부문은 개별자유여행 고객들의 꾸준한 증가로 거래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하며 역대 최고 거래액인 3175억원을 달성했다. 또한 전년 동기 대비 항공권 거래 건수와 호텔ㆍ숙박 거래 건수, 해외패키지 거래 건수는 각각 57%, 73%, 104% 증가하며 지속적인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쇼핑 부문의 2분기 거래총액은 네이버 모바일 DB 제휴 중단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분기 주문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14% 늘었으며 상품군 다양화를 통해 리빙ㆍ푸드 카테고리의 거래액이 10%나 증가했다.

ENT(공연기획 및 제작과 티켓 판매) 부문은 세월호 및 월드컵 영향으로 공연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지난해 2분기 열렸던 순천만정원박람회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체 거래총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으나 엑스포를 제외한 레저ㆍ스포츠는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도서 부문의 2분기 거래총액 역시 전반적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했다.

인터파크INT 관계자는 "2014년 3분기 이후 조로, 드라큘라, GOD, 나우 페스티벌 등 대형뮤지컬과 콘서트 라인업이 집중돼 있고 2분기 위축됐던 공연 소비심리도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어 부문의 계절적 최대 성수기 진입과 대체휴일제 도입으로 인한 긴 추석연휴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투어부문의 성장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이어 "투어부문의 지속적인 고성장과 3분기 이후 공연 소비의 회복, 자회사 인터파크씨어터의 크라제 임차료 관련 사항 해소를 통해 실적 개선은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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