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2ㆍ한신 타이거즈)과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재팬시리즈 맞대결은 성사될 것인가. 오승환이 완벽한 투구로 시즌 28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4시즌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28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날 9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투구수 14개) 동안 세 타자를 3탈삼진으로 잡아내며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이에 따라 오승환과 이대호의 재팬시리즈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승환과 이대호과 재팬시리즈에서의 맞대결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두 선수의 소속 팀인 한신과 소프트뱅크가 각각 리그 1위를 차지해야 한다.
소프트뱅크는 리그 1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102경기를 소화해 62승 4무 36패(0.633)로 2위 오릭스(57승 40패ㆍ승률 0.588)를 4.5게임 차로 따돌리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한신은 한신 100경기에서 53승 1무 46패(0.535)를 기록하며 요미우리(53승 1무 43패ㆍ승률 0.552)에 1.5게임 차 2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오승환이 뒷문을 완벽하게 걸어잠그고 있는 만큼 한신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한편 네티즌은 “오승환ㆍ이대호, 재팬시리즈에서 만날 수 있기를” “오승환 28세이브, 오승환 상대할 선수가 없다” “오승환 28세이브, 좀만 분발하면 이대호와 일본시리즈에서 만난다” “오승환 28세이브, 미국에서도 통할까”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