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 6월 구인 건수가 467만 건을 기록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수정치 458만 건에서 9만4000건 증가한 것으로 지난 2001년 2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월가는 46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구인 건수가 호전되면서 고용시장의 회복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일각에서는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당분간 신중한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킴 루퍼트 액션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지표는 연준의 (경제 진단) 계산의 또 다른 하나일 뿐”이라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은 아직 멀었다”라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10월 양적완화를 종료하고 2015년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9월 16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