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연일 급등하며 장중 200만원을 넘어섰다.
1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대비 3.13%(6만2000원) 오른 20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05만90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아모레퍼시픽이 올해 2분기 깜짝실적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200만원에서 230만원으로 상향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667억원, 15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1%, 68.7% 증가했다"며 "놀라운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지난 3년간 중국 법인의 연평균 매출 증가율은 28.8%로, 세계적 업체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높다"며 "내수 시장에서의 탄탄한 실적 및 중국인 구매 증가로 2016년까지 연평균 영업이익이 23% 늘어날 전망"이라고 호평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주가가 200만원을 넘어서며 세번째 황제주로 등극했다. 주식시장에서 200만원대 주가를 기록한 종목은 롯데제과와 롯데칠성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이 세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