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가을 정장 주말동안 32억 매출

입력 2006-08-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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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이 지난 토, 일요일 이틀동안 실시한 가을 정장 출시 방송에서 3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정장 시장의 부활을 알렸다.

GS홈쇼핑이 27일 오후 3시 40분부터 160분 동안 방송한 ‘리포터(Reporter) 1주년 특집’에서 더블 플러스 수트(19만8000원), 뉴라인 더블 수트(19만8000원), 하이클래스 밍크코트(69만8000원) 등 준비 상품의 모든 수량이 매진되며 모두 17억원 어치가 판매됐다고 28일 밝혔다.

그에 앞서 26일 오후 12시20분부터 2시20분까지 방송된 ‘론 정욱준 3주년 특집’ 역시 전 상품이 매진되며 1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리포터’의 17억원 매출은 홈쇼핑 의류 브랜드 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이며 특히, ‘론 정욱준 퍼펙트 수트’(19만8000원)와 ‘리포터 더블 플러스 수트’(19만8000원)는 홈쇼핑 단일 의류 아이템 일 매출로는 최고인 10억의 기록을 나란히 달성했다.

소재와 디자인을 고급화한 브랜드 출시가 이어지면서 홈쇼핑 판매 정장이 저렴하면서도 품질이 뛰어나다는 소비자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남성 정장 시장이 침체를 걷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현상.

라이센스 브랜드 ‘리포터’는 이탈리아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으며 ‘론 정욱준’은 타임(TIME)지가 아시아 4인의 아티스트로 선정한 디자이너 정욱준의 컬렉션에 소개된 디자인을 그대로 소개하면서도 10~20만원 대의 가격을 책정, 가격 거품을 걷어내는데 성공했다.

최고급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백화점 신사복 매장의 절반 가격도 되지 않는 것. 주5일제 근무와 비즈니스 캐주얼 근무가 확대되면서 정장을 입는 기회가 줄어들어 백화점의 비싼 정장 대신 홈쇼핑에서 정장을 구입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GS홈쇼핑 관계자는 “고품질의 가을 신상품 정장을 10만원 대에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면서 “신상품 정장 구입시 1벌을 추가로 증정한 1+1 이벤트로 더 큰 인기를 끈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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