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한나라당 전 의원(사진=뉴시스)
강용석 전 한나라당 의원의 성희롱 발언에 대한 검찰 구형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JTBC 관계자가 출연분에 대해 밝혔다.
13일 JTBC 프로그램 관계자는 배국남닷컴에 JTBC ‘썰전’,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 중인 강용 전 의원과 관련해 “강용석 전 의원의 최종 공판 결과가 나온 후 최종 출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최근 녹화분의 진행에 대해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서울서부지법 형사2부(부장판사 오성우) 심리로 1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대법원이 1ㆍ2심에서 다르게 판결했지만 여전히 집단 모욕죄는 성립한다”며 강용석 전 의원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1심, 2심에서 강용석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가 아님을 이유로 들어 사건을 서울서부지법으로 환송했다. 이에 강용석 전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은 29일 열린다.
강용석 전 의원은 2010년 7월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해 뒤풀이 회식 자리에서 “여자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고 해 여자 아나운서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