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규모 패션박람회 2015년 서울 개최

입력 2014-08-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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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최대 규모 패션박람회 ‘브레드 앤 버터(Bread and Butter, 이하 BB)’가 2015년 서울에서 열린다.

베를린 공식 순방 중인 박원순 시장은 13일 오전 9시(현지시간) 칼 하인즈 뮐러(Karl Heinz Müller) 회장을 만나 박람회의 서울개최를 확정짓고 장소섭외, 인프라, 서울사무소 개소 등 서울시 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MOU를 체결했다. 이는 아시아에서는 최초 개최이자 박원순 시장 민선6기 취임 후 첫 번째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이다.

매년 1월과 7월 베를린에서 열리는 ‘브레드 앤 버터 베를린(BBB)’은 매 시즌 10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고, 전 세계 패션업계 종사자 및 바이어 8만 여명이 찾는 세계적인 패션박람회다. BBB는 베를린 패션위크 기간과 연계를 통해 27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 효과를 내는 등 독일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자리 잡았으며, 이를 통해 베를린이 세계 5대 패션도시로 부상하는 계기가 됐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특히 시는 이번 패션박람회에 DDP와 오는 9월 전면 개장하는 세빛섬 등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창조산업의 복합문화 공간들을 적극 발굴․활용해 K-POP 등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한류가 패션 업계로도 확산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내년 BB서울 개최를 계기로 서울시와 BB가 패션교류를 정례화하고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대규모 박람회 유치가 침체돼 있는 국내 고용창출과 경기활성화를 견인하고 국내 패션업체와 디자이너들에게는 선진 패션마켓 시스템을 직접 경험하고 세계로 기회를 넓혀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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