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금리인하 기대감…내수주ㆍ배당주 수혜 전망

입력 2014-08-1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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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결정을 앞두고 증권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수혜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가 인하될 시 내수주와 배당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오는 14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 금리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정부의 내수 경기 활성화 정책에 따라 기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가 전날 발표한 ‘8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에 따르면 이달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2.500%에서 인하할 것이라고 답한 채권시장 전문가는 81.7%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통화당국의 정부 경제활성화 정책 공조와 신흥국의 위기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여전하다는 점을 금리 인하 가능성의 이유로 꼽았다.

기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며 증시에서는 관련 수혜주 찾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리가 내려갈 시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건설·은행·증권 등의 내수주다. 금리 인하 시 차입 부담이 줄어 부동산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어 건설사와 은행 등은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중자금이 은행보다는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어 증권주의 실적개선도 기대된다.

금리 인하가 가계 소득 증대와 소비 확대로 이어진다면 음식료나 정보기술(IT)·자동차 등의 소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 종목들도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금리 인하로 낮아진 은행 이자 대신 꾸준한 배당수익을 올려주는 배당주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상장사 중 고배당을 하는 종목으로 코웨이와 한라비스테온공조, GKL, 동서, SK이노베이션 등 16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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