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현이 박형식-서강준과의 연기호흡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창근 PD를 비롯해 유동근, 김현주, 윤박, 손담비, 박형식, 남지현, 서강준 등이 참석했다.
남지현은 "50부작으로 길게 하는 작품은 처음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선배님과 선생님들과 함꼐 하면서 배워가고 있는 중"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형식과 서강준의 호흡에 대해서는 "나이대가 비슷해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장난기가 많아서 재미있게 찍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지현은 "두 분이 다른 매력이 있다. 박형식이 오빠는 다정하고 친화력이 강해서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 서강준오빠는 낯을 가린다. 친해지면 잘 대해주는 매력이 있다. 둘다 좋다"고 말했다.
이에 박형식은 "촬영할 때 나 인 것 같은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지현은 넉살 좋고 거침없는 돌직구 소녀 강서울 역을 맡았다. 극 중 강서울은 인지상정에 어긋나는 꼴은 절대 못 보는 정의구현형 캐릭터다. 첫사랑을 찾기 위해 서울에 무작정 상경하는 순수하고 해맑은 모습을 보여준다.
서강준은 윤은호 역을 맡았다. 극 중 윤은호는 타고난 우성 유전자 덕분에 힘든 노력 없이도 남들이 원하는 것들을 쉽게 이루며 살아온 엄친아다. 현재는 레스토랑을 경영하며 대충 즐기며 편하게 인생을 살자는 주의인 그는 ‘강서울(남지현)을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방향 전환을 하게 된다.
박형식은 '차순봉(유동근)'씨네 민폐 막내 아들 차달봉으로 분해 혈기왕성하지만 번번히 취업에 낙방하는 백수의 모습을 코믹하고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다.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감동적으로 그려갈 예정이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 오는 16일(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